기도전문월간지 51호 2006년 7월 1일 발행
월간 기 도
Monthly Prayer Journal
주여, 나로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 나로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 김정복 -- 1 (OK) 2
* 성경에 나오는 시 "내게로 돌아오라" -- 선지자 요엘-- 1 (OK) 3
* 아담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 --------------김정복 -- 3 (OK) 6
* 구약에 나타나는 기도 (43) --------------김시남 -- 2 (OK) 8
* 시편정해 (51) ------------------------최선호-- 4 (OK) 12
* 목양칼럽 --- 양심을 버렸느냐 ---------- 차현회 -- 1 (OK) 13
* 신앙칼럼 --- 노년기의 아름다움--------- 이기홍 -- 2 (OK) 15
* 미국교회의 역사 (8) -------------------이정남 -- 2 (OK) 17
* 성경적기도와 Q.T. 쎄미나 안내 --------- 기도학교 -- 1 (OK) 18
* 아마존 정글에서 온 편지 (1) ------- 김철기 허운석 -- 2 (OK) 20
* 제13차 C!S 한인선교사 대회에 다녀와서 ---- 김정복 -- 2 (OK) 22
* 김정복목사 전반기 선교활동 보고 -------- 기도학교 -- 1 (OK) 23
* 뒷장 ---------------------------------------1 (OK) 24
* 첫 페이지 (사진) ------------------------------ 1 1
겟세마네 동산에서
나로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김정복 목사(본지 편집인 겸 발행인)
주여, 나로 참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하나님만 의존하는 신앙인
하나님께 순종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주여, 나로 신실(信實)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 정직한 신앙인,
하나님 앞에 진실된 신앙인,
하나님 앞에 순결한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주여, 나로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유순한 신앙인,
사랑의 신앙인,
눈물의 신앙인,
말씀의 신앙인,
헌신의 신앙인,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주여, 나로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매 순간 기도로 사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당신께 먼저 기도로 여쭈어 보고 행동하게 하소서
매 순간 말씀으로 사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사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딤전4:5)
기도보다 앞서 행하지 않고,
성령보다 앞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행하게 하소서
주여, 나의 삶을 온전히 주께 맡기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마음을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리라.”(잠3:5-6)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시
(요엘2:12-14)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선지자 요엘의 시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끼치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아담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
김정복 목사 (본지 발행인, WMC기도학교 담임교수)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으로 먹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2:15-17)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그 땅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셨다 그 가운데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다. 에덴에서 강이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비손강, 기혼강, 힛데겔강, 유브라데강의 네 근원이 되었다.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는 아름다운 땅이었다. 아담을 이 아름다운 동산에 이끌어 오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네가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는 다고 하신다.
- 아담은 이 아름답고 정돈된 동산에서 무엇을 지켜야 하나?
이때에는 동물의 식물(food)은 모두 식물(evergreen plant) 이었으므로 동물이 사람을 해치지도 않았다. 따라서 동물을 지킬 필요도 없었다. 에덴동산에는 아담 혼자 살았기 때문에 아직 이브도 없었고 가족들도 없었다. 따라서 지킨다면 아담 자신을 지킬 수밖에 없다. 아담은 과연 무엇을 지켜야 하나?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신 내용을 살펴보자,
1)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6-27)
2)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사람의 외형을 만드시고, 사람의 내부에 하나님의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1) 하나님의 형상 (God’s Image)
(2) 하나님의 모양(God’s Likeness)
(3) 하나님의 생기(God’s Breath of Life)
(1) 하나님의 형상(God’s Image)은 어떤 것인가?
계시록4:1-3을 보면,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가로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계4:1-3)
사도 요한이 하늘에 올라가 보좌에 않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보니 너무나 거룩하고 존엄해서 감히 하나님의 형상을 글로 나타내지 못하고 앉으신 분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앉아계신 “보좌로부터”, “보좌앞에”와 같이 보좌만 묘사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형상은 거룩(Holy)함으로 묘사되고 있다
(2) 하나님의 모양(God’s Likeness)은 어떤 것인가?
요일4:8,16을 보면,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8)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4:16)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체험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모양은 사랑(God is love.)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3) 하나님의 생기(God’s Breath of life) 란 어떤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시고 하나님의 영(Spirit)을 우리 안에 부어 넣어 주셨다
요4:24을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지니라(요4:24)고 하셨다.
하나님의 생기는 성령(Holy Spirit)을 묘사 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하나님의 형상 곧 거룩함을 지켜라, 하나님의 모양 곧 아가페의 사랑을 지켜라, 하나님의 생기 곧 성령 충만하라 등 이 세 가지를 지킬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
- 아담은 이 아름답고 정돈된 동산에서 무엇을 다스려야 하나?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반드시 다스려야 할 것 네 가지를 말씀하고 있다
1) 창1:28을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
여기서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실 때에는 “rule over”(지배, 통치) 곧 모든 생물을 지배하라는 의미이다
동식물을 다스릴 때에는 지배하는 것이지만, 윗자리에서 아랫사람을 다스릴 때에는 아랫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윗자리에서 사람을 다스릴 때에는 지배(to rule over)하는 것이 아니라 섬겨야(to serve)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7-28,막10:44-45)고하셨다.
2) 창4:6-7을 보면,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6-7)
여기서 죄를 다스리라 하실 때에는 “You must master it.”으로 이는 죄의 주인이 되라, 죄를 이기라, 죄를 정복하라는 뜻이다.
3) 잠16:32을 보면,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16:32)
여기서 마음을 다스리라 하실 때에는 “Who controls his temper.”로 되어있다. 이는 자제, 절제를 의미한다.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성령의 열매인 절제(Self-control)의 은사를 받아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갈5:23)
4) 딤전3:4-5을 보면,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할지며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 보리요(딤전3:4-5)
여기서 자기 자신을 잘다스려 자녀들로 모든단정함으로 복종하게 하라 하실때에는 “He must manage his own family.”로 “Manage”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관리하다, 경영하다, 통솔하다, 잘다루다, 잘돌본다는 의미이다.
아담은 온 인류의 조상임으로 아담에게 하신 말씀은 곧 우리들에게 주신 말씀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웃을 섬기며, 죄를 정복하며, 자기의 마음을 절제하며, 가정을 잘 돌볼 줄 알아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람이 선악(善惡)을 아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창조주 하나님만 선(善)하시고 하나님만 빛이시고 생명이시고 진리이시고 길(道)이시고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 한분만 선(善)과 악(惡)을 아시는 분이시다.
사람이 선(善)과 빛과 생명과 진리와 길(道)과 사랑을 원(願)하면 창조주 하나님께 속해 있으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선(善)과 빛과 생명과 진리와 길(道)과 사랑에 관하여 알고 싶으면 하나님께 여쭈어 보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창조주 하나님 외에 다른 선과 악 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다른 빛과 다른 생명과 다른 진리와 다른 길(道)과 다른 사랑을 따라가는 것은 헛되고 거짓되고 잘못된 악(惡)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것이다.
구약에 나타나는 기도 (43)
개인기도 5부 (히스기야의 기도, 왕하19:14-19)
김시남 목사 (국제신학대학(원) I.T.S. 교수)
이번 호에는 히스기야왕의 기도 중의 하나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에게 강력한 호소를 드리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보려고 한다.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히스기야왕의 기도는 유다왕국이 앗수르제국의 침략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그가 성전에서 드린 기도이다. 히스기야왕이 이 기도를 드리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앗수르왕이 편지를 통하여 항복을 권유하며 과거에 앗수르제국이 멸망시킨 여러 나라 가운데서 어느 신도 그 나라를 구하지 못하였다는 위협이었다. 이러한 편지를 받은 히스기야왕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태도로 이 위기에 대응하였다. 그가 먼저 취한 태도는 그 편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 간 것과 하나님 앞에 그 편지를 펴놓고 기도한 태도이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우상숭배나 거짓된 종교에 빠지기 되는 주된 이유는 무엇에나 의존하고 싶은 절망적인 상태에서 진위를 가리지 않고 어느 신에게나 나아가기 때문이다. 히스기야왕은 과거에 앗수르의 공격을 받았을 때 공물을 바쳐 위기를 면하였지만 (왕하 18:13-16) 이번에는 하나님에게 먼저 나아가 그의 사정을 아뢰었다. 그가 앗수르왕의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 놓고 기도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 편지를 보시고 앗수르왕의 교만함을 아시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히스기야왕의 기도는 세 요소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 요소는 기도의 시작에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 하는 것을 고백하는 내용이다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이 기도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고 그의 기도를 들으실 분이 누구이신가를 고백하는 기도이며 이러한 고백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뢰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 요소는 히스기야왕이 앗수르왕의 교만함을 지적하며 다른 나라들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당한 이유는 그들의 신들이 살아있는 신들이 아니고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우상이었기 때문이라는 그의 고백이다. 히스기야왕의 기도의 세 번째 요소는 간구로서 그는 다음과 같이 그의 소원을 하나님에게 아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우리가 히스기야왕의 기도에서 살펴보아야할 중요한 점은 그가 그의 소원을 하나님에게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제시한다는 사실이다:
1.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신이며 창조자이시다.
2. 다른 나라들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망한 것은 그들의 신들이 참 신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3. 하나님께서 이제 우리 나라를 구원하시면 그 만이 유일하신 참 신이신 것이
증명되며 온 세계가 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히스기야왕의 기도는 논리적으로 하나님을 난처하게 만드는 기도이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들은 그들의 신들이 참 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연히 망하였지만 유다왕국은 유일하신 참 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그가 구원하시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만약 그가 구원하시지 않는 다면 어떻한 결과가 있게될 것인가는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문맥에서 명백하게 암시되어 있다. 구약에는 하나님을 난처하게 만들만큼 강력하게 호소하는 기도들이 여러번 기록되어 있다. 아래 제시된 것은 아브라함과 모세와 히스기야왕의 세 기도 중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하여 이 세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제시하는 이유들이다:
기도자
하나님이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할 이유
아브라함
(창 18:25)
만일 소돔성 중에 의인 50명이 있다면 그 성을 멸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과 같이 공정한 심판자는 의인과 악인을 구별함이 없이 벌하시면 안됩니다
모세
(민 14:16)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하기 때문에 그들을 광야에서 죽이신다면 여러 나라사람들이 말하기를, “그 신은 자기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왔지만 약속한 땅까지는 인도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광야에서 그들을 죽였다”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죽이지 마십시요
히스기야왕
(왕하 19:19)
다른 나라들은 그들의 신들이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우상이기 때문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되었지만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구하여 주십시오 (구하여 주시지 않는다면 . . . )
이 세 사람들의 기도의 공통점은 이 기도들이 다른 사람들의 구원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왜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야 하는가” 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이 들의 논리가 명백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난처하게 만든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신앙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들로 하여금 이와 같이 강력한 기도를 하게 만들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세 기도들의 다른 한 가지 공통점은 하나님을 난처하게 하는 그들의 이유들이 자연스러운 기도의 한 부분이며 이론적 사고나 논리의 산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만일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호한 신과 인간의 관계가 아니고 인격적이며 개인적인 관계라면, 그리고 그분이 어떠한 성품을 소유하신 신이신가를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위와 같은 기도가 자연스럽게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시편정해 (51)
시편 40편
최선호목사(메시야교회담임)
이 시는 사무엘상의 마지막 부분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윗이 시글락과 아말렉을 격파한 후, 또한 길보아 전투에서 사울이 패전한 후, 새 시대의 도래를 내다보고 지은 시이다. 여기에 나타나는 그의 감사는 큰 위험으로부터 건짐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이다. 새 노래가 그 절정을 이룬다. 반면 그의 탄식은 자신에 대하여 모함과 공격을 일삼는 원수 위에 하나님의 공의가 속히 집행될 것을 탄원하는 형태를 띤다.
주제: 나를 도우소서.
소재: 위기에서 구원받음에 대한 감사와 탄원.
배경: 다윗이 시글락과 아말렉을 격파한 후, 또한 길보아 전투에서 패전한 후.
수사: 반복, 의인, 은유, 인용, 영탄, 호격.
경향: 찬양시, 간구시, 탄원시(개인적), 감사시(개인적), 기도시(호소적).
구성: 4단. 기(1~4절), 승(5~10절), 전(11~12절), 결(13~17절). 또는 12절을 기점으로 전·후로 나눈다(앞부분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감사, 뒷부분은 대적의 위협으로부터 구원을 위한 탄원이다).
작자: 다윗.
핵심어: 여호와.
특수어: 두루마리 책(Scroll)-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렘36:2). 그리스도에 관한 기록, 성경(히10:7). 두루마리(Roll, Scroll)- 가죽이나 종이를 길게 이어서 돌 돌 만 물건(민5:23). 여인의 음행 여부를 판단함(민5:23~28), 조서가 기록됨(스6:1,2),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함(렘36:2,4),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 기록됨(히10:1~9;시40:7) 등에 그 용도가 나타나 있다. 이 시에서는 “율법”을 나타낸 말인 듯.
기(起): 구원의 여호와 찬양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절: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기다림’을 반복으로 강조하고 있다. 여호와를 내가 기다릴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고 기다렸다는 표현에서 여호와는 내가 기다리면 내게 오시는 분임을 알 수 있고, 가깝고 친절한 분임을 느낄 수 있다.
“귀를 기울이사”의 귀를 기울이신 분은 여호와이시다. 그러므로 의인법을 사용한 수법이다. “나의 부르짖음”은 나의 기도이며 “들으셨도다”는 내가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감탄이다. 이렇게 볼 때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의 확실한 표현은 내가 여호와께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는 의미이다.
2절: 1절에서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된 결과이다. “웅덩이”와 “수렁”은 내가 처해있는 험악한 현실을 비유한 상징적 은유이다. 특히 “기가 막힐 웅덩이”는 사나운 물살이 입을 벌려 삼키려 하는 영적인 격류의 계곡이며, “수렁” 역시 한번 빠지면 나오기 어려운 영적인 함정이다. “반석”은 내가 구원받은 새로운 영적 위치이다. 역시 비유된 상징적 은유이다. “발”과 “걸음”은 나의 영혼과 육체 모두를 대신한 제유(提喩)적 수사이다.
3절: 시인 자신이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전이다. 새로운 영적 위치에서 부르는 “새 노래”는 바로 하나님께 올릴 노래인 동시에 여호와의 능력을 힘입은 노래임으로 그 권능아래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없고 여호와를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나타내므로 여호와 찬양의 절정을 이룬다.
4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의미 강조를 위하여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가 대비되어 있다.
승(承): 주의 뜻 행하기를 즐김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5절: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이므로 “여호와”와 “하나님”은 동의어이다. 반복하여 부름으로 매우 절실함을 강조한다. “주의 행하신 기적”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애굽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이적(출3:20)을 나타낸다.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음을 “많고”, “많도소이다”,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로 거듭 반복하고 있다. 즉 여호와의 하신 일에 대한 찬양이다.
6절: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는 주께서 하신 말씀으로 인용(明引)의 표현이다. 즉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와 연관을 이룬다.
7-8절: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는 시인 자신의 신앙고백이 인용(明引)으로 강조되었다. 인용구의 첫 부분 “내가 왔나이다”는 순종과 겸손을 나타낸 말로써 다윗이 왕의 자리에 오르리라는 예상으로 한 말인 듯하고, 히10:5~20에 인용된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연관을 이루고 있다.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히10:7)는 말씀이 이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는 내가 몸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지켜 행한다는 철저한 신앙인으로서의 고백이다.
9절: “의의 기쁜 소식”은 곧 ‘복음’이다. 즉 “새 언약의 내용”이다(렘31:33).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은 복음 전파를 계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10절: “주의 의”, “주의 성실과 구원”, “주의 인자와 진리” 등이 반복·열거되어 있다. 여호와의 구원을 믿고 말씀전파에 최선을 다함을 아뢰고 있다. “의”, “성실과 구원”, “인자와 진리” 등은 동의어로 보아서 좋다. 하나님의 속성을 반복·강조하고 있다.
“은휘(隱諱:concealment)”는 ‘꺼리어 숨기고 피함’을 나타낸 명사이다.‘은휘치’는 ‘은휘하지’의 준말이며 부사어이다.
전(轉): 항상 보호하소서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
11절: “주의 긍휼”과 “주의 인자와 진리”는 동의어의 반복이다. 이런 하나님의 속성이 “내게 그치지 마시고”,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라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있다.
12절: “재앙”과 “죄악”은 정죄 받은 자의 것으로 동의어이다. 이런 것들이 “머리털보다 많으므로”는 비교법인 동시에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많으므로”는 인과부사(因果副詞) ‘그러므로’를 대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라는 결과가 왔기 때문이다. ‘마음이 사라짐’은 영적 절망상태이다.
결(結): 주는 나의 도움이심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로다 수치와 낭패를 당케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로 다 물러가 욕을 당케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놀라게 하소서
16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13절: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극존칭 명령으로 간구할 수 있는 근거는 구하는 자가 ‘주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의 백성“이 가지는 특권이다.
14절: 영적 대적자들을 “수치와 낭패”, “욕”을 당케 해달라고 저주하고 있다.
15절: “하하(Aha! Aha!)”는 ‘슬픔’, ‘놀람’, ‘악한 모사’, ‘계획’, ‘조롱’을 나타낸 감탄적 의성어(擬聲語: 聲喩法)이다. “자신의 수치”로 인한 ‘놀람’이다(시35:21).
16절: “여호와는 광대하시다”는 인용법을 이용한 강조이다. “주를 찾는 자”,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여호와는 광대하심”을 믿도록 간구하고 있다.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오직 하나님께만 구원을 기대하는 순결한 자이다(행17:25).
17절: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는 물질적인 ‘가난’이나 ‘궁핍’이 아니라 영적인 ‘가난’과 ‘궁핍이’다. 이런 자를 도우시는 주님께서 속히 구원하시기를 간구하고 있다.
근간 예고
최선호 목사의 “시편정해(詩篇精解)”는 한권의 책(700여 쪽)으로 곧 나올 예정입니다
목양 칼럼 (11)
양심(良心)을 버렸느냐
차현회 목사(웨슬리 세계선교회 회장)
양심이란 말은 구약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신약에만 28번 쓰여져있다. 양심의 종류를 뜻에 따라 구분하여 보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양심, 사회의 양심, 학자의 양심, 상인의 양심, 신앙의 양심, 정치도의의 양심, 국제양심, 검은양심, 착한양심, 선한양심 등 그 기능이 다양하다 이 양심을 버린 즉 파선(破船)을 자초(自招)하게 될 것이다.
-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 (딤전1:19)
“하늘에는 별이 있고 인간의 마음에는 판단을 내리는 양심이 있다”는 임마누엘 칸트의 명언을 상기하게 된다.
양심의 기능을 생각해 보면, 죄 의식을 비롯하여 수치의 감정, 가가반성, 반드시 지킬 것, 꼭 가질 것, 의무촉진, 방향설정, 양심의 소리, 참과 진리의 소리, 축복을 담은 그릇, 말씀을 담은 그릇, 영혼의 눈, 선한 스승, 배의 나침반, 진리를 보여주는 눈, 의분의 산실, 불변의 기준, 괴로움의 산실, 범죄한 후 공포와 뷸안의 산실로 등등—
양심은 불변의 본질을 비롯 천부(天賦)의 능력과 판단력으로 꽉차있다. 양심의 명령에 귀를 기우리자. 양심의 명령에 순복하자, 지시를 외면하지 말자, 권고와 위로를 등지지 말자. 양심의 평안과 자유는 영원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파선 직전에 있는 나의 양심을 진단할 때가 이미 왔다. 항해중인 자신을 이대로 버려둔다면 인생항해 도중에 파선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선장으로 모신 우리이기에 틀립 없이 목적지에 안착 할 수 있기를 두손 모아 기도한다.
끝으로 1939년7월7일 독일이 한참 전란(戰亂) 속에 있을 때에, 독일의 애국자인 Dietrich Bonhoeffer목사님은 New York에서 독일로 떠나는 배에 그의 발을 옯긴 즉시 그의 고백은 — 미국을 떠나 고국의 전란(戰亂) 속으로 귀국하게 되는 그 순간 민족의 양심과 애국의 양심 특히 목사로서의 양심에 참 자유와 평안을 누리게 됐다는 양심의 고백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쓴다.
“저희의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이것을 인하여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노라”(행24:15-16)
신앙 칼럼 (2)
노년기(老年期)의 아름다움
이기홍 목사(사우스베이 선교교회 원로)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라” (잠20:29)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몸이 약해지고 마음에 고독을 갖게 됩니다. 미국노인(70세-80세)들은 50% 이상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의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은 연령이 많을수록 “모든 것이 평준화”된다고 합니다. 50대는 지식의 평준화, 60대는 성의 평준화, 70대는 물질의 평준화, 80대는 건강의 평준화, 90대는 모든 것의 평준화 (거의 죽게 됨)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이 될수록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첫째로 외모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노인들은 잘못하면 추하게 늙어 갈 수도 있습니다. 외모로 얼굴에 주름살은 생기게 되고 허리도 꾸부러지고 의복도 깨끗이 입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백인 할머니들은 항상 깨끗하게 옷차림을 하고 화장도 아름답게 하여 뒤에서 보면 젊은 여성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양인들이 배워야 할 일입니다. 매일 운동하고 몸 관리를 잘한 노인들은 외모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것입니다. 90세가 넘으신 존경하는 박영창 목사께서는 항상 단정한 옷을 입으시고 멋진 모자를 쓰시고 모든 행사에 나오시는 것을 보면서 후배 목사들은 우리도 저렇게 늙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갔기도 합니다.
둘째로 행실의 아름다움입니다.
은퇴한 후의 크리스챤 노인들은 더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후 땅을 분배 받을 때 노년에도 일하였고 여호수아는 110세까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수24:29)
“록펠러”는 하나님의 일을 많이 하다가 85세에 부르심을 받았고, 백화점왕 “와너 메이커”는 45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사역하다가 80세에 부르심을 받았으며, “지미 카더”대통령은 은퇴한 후에 세계적으로 큰일을 하고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은퇴한 후에도 일을 찾으면 하나님께서 더 많은 일을 주신다”고 말했고, 이스라엘의 초대 “벵그리안”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은퇴한 날 오후에 차에 농기구를 싣고 사막을 개간하기 위하여 떠나면서 “이스라엘의 미래는 사막을 개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토마스 카라일”은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이다”라고 합니다.
셋째로 신앙 성숙의 아름다움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자신의 이력서이고 신앙인의 얼굴은 신앙인의 경력서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처음 믿을 때 보다 시간이 갈수록 성숙하게 되고 젊은이의 믿음보다 노인의 믿음이 성숙한 것입니다. 욥은 많은 역경을 당했으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범죄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승리했습니다. 욥은 “고난을 통하여 정금 같은 믿음을 갖게 되었고(욥23:10), 나의 구속자를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며(요19:25-27) 내가 귀로 듣던 진리가 이 고난을 통하여 내 눈으로 체험했다(욥42:5)고 말합니다. 대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을 집필한 후에도 말년에 성전에 들어가 깊은 기도를 하면서 “내가 쓴 책들이 다 부끄럽다”고 하였습니다.
노년이 되면 더 깊은 신앙가운데 영의 세계에 들어가 그 믿음은 더 아름다운 것입니다.
넷쩨로 삶의 지혜에 대한 아름다움입니다.
노인들은 경험이 많고 신앙도 깊고 성경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지혜가 있음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지혜는 성경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 잠언서는 지혜의 서신입니다. 노인 크리스챤들은 잠언을 통하여 은혜 받고 지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겸손의 지혜, 용서의 지혜, 사랑의 지혜, 그리고 지혜의 지혜가 있으며 모든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오랜 경험에서 오는 지혜입니다. 미국사회에서 취직을 할 때에 “당신은 이 분야에 경험이 있습니까”, 몇 년 일 했습니까?”의 질문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을 때 그 회사에 취직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경험에서 삶의 지혜를 얻어 전문분야에서 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험에서 얻은 지혜는 인간관계를 잘 할 수 있고 리더쉽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노인들의 지혜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다섯째로 축복기도의 아름다움입니다.
노년기 노인목사, 장로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와 축복기도”는 중요한 특권입니다. 창세기48장에 노년기의 야곱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손자에게 축복기도를 할 때에 팔을 어긋맛겨 먼저 기도 했는데 옳은 손의 기도를 받은 “에브라이’이 더 축복을 받았습니다. 창49장에 야곱은 12아들들에게 축복기도를 하는 장엄한 내용이 있습니다. “무성한 열매에 대한 축복기도”를 받은 요셉은 더 많은 축복을 받고 110세까지 까지 장수했습니다. 야곱은 축복기도를 마친 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밨았습니다.(창49:33) 노년기에 “축복기도를 통한 축복의 통로”가 된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후손들에게 축복기도의 사명이 노인들에게 있습니다
여섯째로 신아유산의 아름다움입니다.
유산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1) 물질적 유산, 2)정신적 유산, 그리고 3)신앙적 유산입니다.
물질적 유산이 귀하나 자녀들에게 잘못 넘겨주면 자녀들의 삶에 실패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유산은 가정의 전통, 부모의 가르침을 말하는데 목사 가정의 자녀들이 목사가 되고 교수 가정의 자녀들이 교수가 되는 것이 이 유산입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것은 신앙적 유산입니다. 신앙적 유산은 시간이 갈수록 빛이 나고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일을(1대), 너희 자녀에게(2대) 고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3댸) 고하고 그 자녀는 후 시대에(4대) 고할 것이니라(요엘1:3)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주신 믿음을 자녀들 손자들에게 잘 넘길 때 5대째 믿음의 유산을 남기게 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믿음의 유산은 영원하고 가치있는 유산이며 아름다움입니다.
미국교회의 역사 (8)
이정남 목사(본지 편집위원)
1700년 (처음 도착한 이주민들의 2, 3세대) 을 맞이하는 신대륙
하나님이 숨겨두었다가 지상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라고 자기들에게 주신 땅이라고 믿었던 청교도들, 신대륙 도착 후 새로운 세기 (18세기)를 맞이하였다. 그들은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농업과 어업을 중심하는 영국계 주민의 공동체를 건설하리라고 믿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어떤 고난도 극복하면서 신앙을 지키었다. 1621년 102명이 도착하였을 때 Plymouth에 모여 살면서 생존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1700년들 맞이하였을 때 인구는 275,000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주 2-4세대들은 1세대의 기도와 생각 그리고 정열과는 전혀 다른 꿈을 가지고 있었다. 보스톤을 중심하여 광대한 지역에 독립 농장들이 흩어져 건설되었다. Philadelphia (700 가구), New York (주민 5000명), Newport (2000명), Charleston (250 가구), 가장 큰 도시였던 보스톤은 7000명의 주민을 가지고 있었다. 원주민인 인디안들은 80년 전과 별로 변한 것이 없었으나 이주민들은 이주 1세대들이 가졌던 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Half Way Covenant
신대륙 이주 2, 3세대를 맞이하였을 때 그들의 세계는 1621년 1세대가 도착하였을 때와는 아주 다른 상황이었다. 인구는 275,000명으로 팽창하였고,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았으며 농장을 가지고 삶은 안정되었다. 1세대가 부딛혔던 고난과 생존, 그리고 신앙의 열정도 식어가고 있었다.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면서 적절한 교통도 문제였다. 2-3세대들은 빠른 속도로 신앙의 열정을 잃고 있었다. 쉽게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는 물론 신앙의 열정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유아 세례를 주어야하는 문제였다. 그 결과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교회를 섬기지 않는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게 되었다. 그 결과 Half Way Covenant 제도를 채택, 지금은 부모 모두 또는 한 쪽이 교회를 섬기지 못하는 경우에도 자녀에게 유아 세례를 허용하게 되었다.
이런 타협적인 유아세례 (Half Way Covenant)는 1) 1세대, 2세대의 영향은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이고 2) 이미 2세, 3세를 맞이하면서 초기 이주 때와는 달리 신앙의 열정은 식어가고 있으며, 3. 결국 Half Way Covenant같이 타협적으로 유아세례를 주는 결정은 오래지 않아 교회 분열의 원인이 된다.
다인종 복합문화의 신대륙
영국의 영향아래 있었으나 영국인들만이 거주하는 영국의 일부는 아니었다. 이미 다인종, 복합문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었다. 독일인, 네델란드인, 프랑스인들, 그리고 남미로부터 유대인들도 이주하였다. 또한 하나님 나라 건설의 정의는 청교도 신앙을 중심한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였으나 영국의 카톨릭 신자들, 영국 국교 신자들 그리고 장로교인도 이주하였다. 또한 영국에서도 차별을 받던 침례교인들. 퀘이커 (Religious Society of Friends) 신자들은 Pennsylvania를 중심하여 널리 퍼져 거주하였다. 영국의 감리교. 독일인들은 루터교인과 함께 소수 종파로 차별 받던 Mennonites, Schwenkfelders Dunkers, 그리고 Moravian들이 이주하여 Pennsylvania를 중심하여 거주하였다. 네델란드인들은 개혁교회를 가지고 이주하여 New York을 중심하여 무역, 상업에 종사하였다. 프랑스인들은 신교 신자들로서 박해를 받던 Huguenot들은 South Carolina를 중심하여 거주하였다. 또한 유대인들도 남미로부터 이주 New York을 중심하여 거주하였다. 세계 도처의 교파들이 신대륙으로 이주하였다.
미국은 기독교 교파 분열의 원산지인가?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대답은 “NO”이다. 미국의 교회는 교단이 분열하여 새로운 교단을 형성한 것보다는 (물론 신대륙에서 시작된 교단인 회중교회가 있고 후에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가 분열되어 시작된 교단도 있다) 이주하는 주민들이 고국에서 가졌던 신앙을 가지고 이주하여 신대륙에서만 가능한 자신들의 독특한 신앙을 지키는 자유를 누렸다. 물론 초기에는 상당한 박해를 받았다. 위에서 언급한 교파 외에도 Dunker들은 발전하여 세운 형제교회 (8가와 Crenshaw에 항가리아 형제교회가 있다)를 설립하였다. Dunker들의 후예들이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인들은 자신들의 루터교회를 가지고 왔다. 아일랜드인들은 아일랜드 장로교회, 이태리인, 스페인인, 그들은 자신들의 카톨릭을 가지고 이주하였다.
아시아로부터는 중국인, 일본인들은 교회가 아닌 자신들의 종교를 가지고 이주하였다. 필립핀인들은 지역에 따라 개신교와 카톨릭을 가지도 왔다. 그리고 한인들은 한국의 교회를 가지고 왔다. 일부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교단을 중심으로 미주에서 새로운 교단을 형성하였는가하면 자신들이 속하였던 한국교단에 그대로 소속된 교회들도 있다. 미국에서 신학 교육을 받고 미국 교단에서 안수 받은 목사들은 미국교단에 소속하고 있다. 미국 교회의 전도를 받고 미국교단에 소속되었거나 많은 교회들은 한국을 떠날 때 자신들의 교파와 같은 미국 교단을 선택하였다. 일부는 무소속교회로 소속된 교회도 있다. 개신교 본고장인 미국에 한국교회는 새로운 교파를 더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2006년도 전반기 김정복 목사 선교활동 보고 (2006년1월-6월)
1월 보고
1) 1/2 : CCC 나사렛 형제들 원단금식기도회에서 성경적 기도 세미나 인도 (사랑의 교회 별관)
2) 1/9-10 Evergreen House 은퇴목사 수양회에서 성경적 기도 세미나 인도
3) 1/14-15, 21-22 : 2006년도 제1기 WMC 기도학교 개강, 성경적 기도와 QT세미나 인도
4)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45호 발간
2월 보고
1) 1/30-2/3 파라과이 아순숀 한인선교사 및 현지 목회자를 위한 성경적 기도와 QT세미나 인도
2) 2/4-7 정금태선교사, 임성익선교사 사역지 및 선교 현장방문
3) 2/8-9 파라과이 엔카 한인교회 특별 기도세미나 인도
4)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46호 발간
3월 보고
1) 3/13-14 제1회 성경적 기도와 QT 세미나 인도, 주최 : 감리교 장우회 장소 : 서울중앙감리교(정영관목사)
2) 3/15-17 서울 복된교회(양봉석목사) 특별 성경연구 사경회 인도 (성경은 어떻게 연구할 것인가?)
3) 3/23-27 필립핀 마닐라 새생명교회(정기환목사) 성경적 기도와 QT세미나 인도
4)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47호 발간
4월 보고
1) 4/10-15 나성금란교회(윤선식목사) 총동원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성회 인도
2) 4/26-28 뉴욕열방교회 (안혜권목사) Q.T.세미나 인도
3)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48호 발간
5월 보고
1) 5/9 Calvin Bible College & Seminary 강의
2) 5/26 한국 강원도 강릉 반석감리교회(이석기목사)에서 러브강릉 연합심야기도회 인도
3) 5/28-6/2 러시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제13차 CIS 한인선교사 대회 강사, 성경적 기도 세미나 인도
4)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49호 발간
6월 보고
1) 6/11-15 경기도 수지 목양교회(유관지목사) 성경적 기도와 Q.T. 세미나 인도
2) 6/12-13 경기도 신갈교회(이승우목사) 저녁 기도 사경회 인도
3) 월간기도(Monthly Prayer Journal) 50호 발간
앞으로의 예정
7월 계획
1) (중국) 조선족 및 한족들을 위한 기도 쎄미나 (장소 : 미정)
9월 계획
1) (한국)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적 기도 쎄미나 (장소 : 서울교회)
2) (필립핀) 선교사자녀 (MK) 지도교사를 위한 성경적기도 쎄미나 (장소 : Faith Academy)
10월 계획
1) (러시아) 모스코바와 쌍뜨 뻬쩨르부르그 지역 연합 한인 선교사 성경적 기도 쎄미나 (장소 :미정)
아마존 정글에서 온 편지 (1)
김철기 허운석 선교사
존경하는 교수님께 올립니다.
”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으로 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명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 일어나서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에스겔 37;9-10)
(채플에서 예배가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신학생들)
주님의 이름으로 교수님께 문안을 드립니다.
늘 기도하시며 도우시는 그 응답을 저희는 아주 가까이에서 경험합니다. 저희 신학교 새벽 기도시간은 5시 40분인데 4시 30분이면 기도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백인들(비 인디오는 모두 백인으로 부름) 앞에 서면 주눅이 들어 눈을 어느 곳에 고정 할줄을 몰라서 쩔쩔매던 모습을 보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지금은 우리가 그들의 간증을 들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주님이 아니시고는 그 누구도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바꿔 놓을 수는 없습니다. 성령 안에서 함께 형제 자매된 그들을 보는 기쁨과 즐거움이 일만의 수양을 가짐보다 더 부요함을 느낍니다. 주의 말씀을 함께 나눌 때, 주의 몸에 참여하는, 주의 떡을 나누는 부요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을 이룬 감사와 행복으로 기쁨이 충만 합니다.
할렐루야! 우리 구주 예수께 찬미를 영원토록,,, 아멘!
부족하기만 저희들을 아마존의 형제들 가운데 두심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축복 입니다. 형제들의 눈속에 빛나는 은혜와 겸손은 자신들의 삶을 주님께 철저히 드린 결과입니다. 무엇에도 참되기를, 자신을 낮추기를, 겸손히 형제를 섬기기를, 모든 것을 기도와 간구로 아룁니다. 지금 까지 이곳 아마존의 작은 형제들을 위해 수고하셨고 사랑해 주신 선교 동역자들께 이런 간증을 함께 나누게 되어 가슴이 벅찹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
올해도 고난주간에 저희 신학생들이 주님의 고난에 참여하며 회개하고 성령님의 능력을 덧입기 위하여 여러날에 걸쳐 금식하였습니다. 부활 절 전, 4월 14일 성금요일 저녁에동네 공회당에서 대형 스크린을 걸고 “그리스도의 수난” 영화를 상영하였습니다. 약 1500여명의 동네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여 전도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선교사 두 가정을:
그 동안 선교 동역자님들께서 오랫동안 한국인 동역자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응답으로 이규헌 목사내외와 김영균 목사 내외의 선교사 파송이 결정되었습니다. 이규현 목사내외와 김영균 목사내외는 벌써 선교사 파송예배를 마치고 곧 파송될 예정입니다.
이규현 목사는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브라질 선교사 경험이 있어서 폴투갈 언어가 되므로 브라질에 입국하면 곧 아마존에 올라와서 저희를 돕겠다고 합니다. 김영균 목사내외는 쌍빠울로에서 일 년간 언어공부를 하고 선교지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저희가 16년째 아마존에 살면서도 더위와 습도, 물것들로 인하여 살아내기가 힘겹습니다. 생명을 하나님께 바치는 헌신으로 아마존을 선교지로 택하신 두 가정을 받아들이는 저희의 마음이 진한 연민과 눈물, 감사와 감동으로 울렁입니다. 하나님께서 두 가정의 헌신을 받으시고 강복하시사 순적히 브라질에 입국하고 잘 적응하며 언어를 습득하여 이 지역 검은 강과 아마존의 뭇 영혼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요.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과 함께 오는 김영균 선교사와 대학교 1학년인 막내 딸과 함께 오는 이규현 목사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십시요. 특히 이규현 목사는 딸 둘은 교육문제로 한국에 남겨두고 옵니다. 아무쪼록 두 가정의 자녀교육 문제를 위하여 간곡히 중보하여 주십시오. 두 선교사 가정이 브라질에 선교사로 파송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저희 신학교 이사 교회이신 쌍빠울로 연합교회(김요환 목사)와 동양선교교회(황은철 목사)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계속)
제13차 CIS 한인 선교사 대회에 다녀와서
김정복목사
주제 : 성숙과 부흥
기간 : 2006.5.30.- 6.2.
장소 : 러시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Novosibirsk) 시비락 휴양소
주최 : CIS 선교사 협의회 주관 : 시베리아 한인 선교사회
어느 선교사의 고백
무명(대회 책자 서문에 있는 시)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습니다.
많은 일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있는 일 하라고 병을 주셨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와 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삶을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구한거 하나도 주시지 않으셨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내 마음 속에 진작에 표현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제13차 CIS 한인선교사 대회는 CIS 선교사 협의회 주최, 시베리아 한인 선교사회 주관, “성숙과 부흥”의 주제로 3박4일간 노보시비르스크 시비락 휴양소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 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큰 은혜가 되는 귀한 대회였다.
5/30부터 6/2 까지 3박4일간 대회의 모든 순서와 내용이 충실하였으며, 자녀들을 위한 MK캠프를 비롯하여,찬양과 율동 팀, 각 순서를 맡은 모든 분들이 참으로 은혜롭게 인도하는 모습을 볼 때에 많은 기도로 준비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길자연 목사의 강력하면서도 은혜로운 멧세지, 김정복 목사의 성경적 기도에 관한 멧세지, 그리고 김홍장 장로의 목적이 이끄는 삶의 특강, 강사별 포럼인 컴퓨터와 선교, MK 교육방향, 선교사의 건강관리, 성경적 기도와 QT, 여선교사와 대화, 그리고 유형별 포럼은 선교사들에게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또한 각 선교사들의 지역별 선교보고와 황상호 선교사의 특강은 모든 선교사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 줄 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로 그동안 같은 CIS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많은 선교사들이 이곳 저곳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았을 때에 서로에게 큰 힘과 위로와 격려가 된 줄 안다.
특히 2박3일간의 알타이 여행은 참석한 일행들에게 너무나 의미 있었던 귀한 여행이었다, 한 버스 안에서의 장시간 귀한 사랑의 교제 그리고 친교 특히 부부세미나와 건강세미나 그리고 주일예배 및 선교지 보고와 알타이 공화국에서의 산악등반과 호수 투어등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통하여 선교사들과 더욱 친근할 수 있었고 선교사들의 실상을 알 수 있는 유익함이 있었다..
1) 볼가강 근쳐의 날칰에서 온 선교사들은 3뱍4일의 이번 선교대회에 참석하기위하여 편도 4박5일, 왕복 9일간의 기차여행을 한다고 한다. 좋지도 않은 기차를 타고 이곳까지 온 것은 한국 사람이 그리워서 왔다고 한다.
2) 연해주와 사하린에서 온 선교사들도 편도 4박5일, 왕복 9일의 기차를 타고 왔다고 한다.
3)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탄에서 온 선교사들은 사진찍히는 것과 이름 밝히는 것을 거부한다. 알고 보니 요지음 선교사들에게 대한 박해가 심해져서 선교사의 신분을 감추고 선교활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4) 노보시비르스크에서 러시아인교회를 섬기며 마약중독자와 알콜중독자를 갱생시키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선교사는 전기충동기(ICD)를 심장 근처 몸속에 달고 있다. 그는 심장 수술 후에 피가 잘 순환이 안 될 때에는 자동적으로 충동기가 작동하여 피의 순환을 돕는 창치를 몸속에 달고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5) 또 다른 선교사는 당뇨가 심해서 몸에 인슈린과 주기기를 달고 다닌다고 한다.
선교사들의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에 가슴이 미어지는 듯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금할 수가 없다.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하며 선교사역에 열중하고 있는 귀한 선교사들을 위하여 과연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생각해 본다.
첫째 선교사들을 위하여 깊은 기도 후원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교파와 교단과 교회를 초월하여 전적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셋째 선교지를 자주 방문하여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상담하며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