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로 지은 죄와 마음으로 지은 죄 (마 5:27-32)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마5:27-32)
1)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율법에 간음의 행위를 죄악으로 규정한 것을 예수께서는 마음의 모든 음욕(淫慾)이나 음심(淫心)도 동일한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행위로 짓는 죄악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짓는 죄악도 동일한 죄악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2) 예수께서는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 버리라, 네 오른 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내 버리라. 네 백체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씀하신다.
3) 주님이 주신 이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자. 만일 두 눈이 성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오른 눈만 나를 실족케 하며, 두 손이 성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오른 손만 나를 실족케 할 수 있겠는가? 내가 눈으로 실족하였다면, 두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며, 내가 손으로 실족하였다면, 두 손으로 실족케 한 것이다. 그런데 왜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오른 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하고 말씀하셨을까? 그 답은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신다.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더라도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온 몸이냐? 불구자냐?, 지옥이냐? 천국이냐? 불구자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온 몸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 보다 유익하다는 말씀이다.
4) 다른 면은, 오른쪽 눈을 빼어 내 버릴 때의 아픔과 고통과 아쉬움을 생각해 보라, 또한 오른 쪽 손을 찍어 내 버릴 때의 아픔과 고통과 아쉬움을 생각해 보라, 그와 같은 고통과 아픔과 아쉬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백체 중에 실족케 하는 부분을 제거하고 천국에 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말씀이다.
5) 또 다른 면은, 오른쪽 눈을 빼어 내 버릴 때와 오른쪽 손을 찍어 버릴 때의 아픔과 고통과 아쉬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고통을 기도와 말씀으로 참고 믿음으로 승리하여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말씀이다.
6) 지옥에 가는 길은, 이 세상에서 아픔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쉬움도 없으며, 육욕과 음심과 쾌락에 따라 육체를 위하여 사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만 의존하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이로 인하여 아픔과 고통과 아쉬움이 따르게 된다. 그리할지라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지옥에 가는 것보다 유익하다는 말씀이다.
7)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율법에는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가정과 부부의 중요성과 기독교 신앙의 윤리적 문제를 다룬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