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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복 순회 선교사 기도행전 <<
  • 네팔 공화국 순회선교 / 기도행전
  • WMC Admin
    조회 수: 1819, 2012.08.22 10:08:31
  • 김정복 목사/ 순회선교사의 기도행전


    네팔 공화국 순회 선교/ 기도행전 

                                                                            김정복 목사/ 순회선교사

    1. 네팔 공화국  선교 기도행전 

    네팔은 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로, 북쪽으로는 중국, 동서남으로는 인도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쪽 조금 떨어진 곳에 부탄이 있다. 네팔이라는 국명의 기원은 네팔의 수호신인 (Ne)와 보호라는 의미의 (pal)을 사용하여 '신의 보호'라는 뜻을 가진다. 네팔은 길이 650 km, 넓이 200 km 정도의 직사각형 형태이며전체 면적은 147,181 km²로 세계적으로는 94번째의 영토이고, 인구는 3000만명 이상이며, 수도는 카투만두(Kathmandu)이다.


    네팔은 다양하고 풍부한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지리적으로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산악 지대, 언덕지대, 그리고 습지대로 되어있으며, 비교적 작은 국가이나 인도와의 국경지대에 펼쳐져 있는 습지와 중국과의 경계에 있는 히말라야 등 고산지대에는 세계적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곳이 많다. 북부 산악지대는 에베레스트 산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10대 산 중 8개가 분포되어 있다. 비옥하고 습한 남부는 매우 도시화되어 있다정치는 민주공화국이며, 의회는 상. 하 양원제이고 네팔의 주요정당은 네팔의회당과 네팔공산당이 있다.


    네팔의 종교는 최근까지 33천의 신을 섬기고 있는 힌두교를 국교로 인정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로서 인도와 함께 대표적인 힌두국가였으나 신헌법이 2008615일부터 발효되어 국교는 폐지되었으나 현재 전 국민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고 있다. 그외 소수종교로는 불교와 약간의 기독교가 있다.

    네팔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슈드라, 언터치블등의 계급사회를 이루고 있다따라서 계급에 따른 빈부의 차이가 극심한 나라이다.


    네팔 국민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고 있고, 비록 불교는 소수 종교이지만, 역사적으로 네팔이 석가모니의 탄생지라는 점과 힌두교의 윤회설과 범신론, 다신론, 유일신론등 모든 신을 받아들이는 힌두교의 특수성 때문에 불교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언어는 네팔어가 공용어로 인구의 약 90%가 구사하고 있으며, 힌디어, 종카어도 사용되고 있다. 영어는 700만 명 정도가 제2 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네팔은 문맹률이 매우 높은 나라이다.

     

    한국 인천 국제공항에서 네팔 카두만두(Kathmandu) 까지는 매주 1회씩 KAL이 운행되고 있으며, 인천 국제공항에서 카투만두까지는 7시간 35분이다. 짧은 거리가 아니다. 비행기는 많은 한인 등산객들과 여행객들로 거의 만석을 이루고 있다. 한국인들의 여유있는 삶을 엿볼 수 있다. 나는 카두만두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남쪽에 있는 나라얀가드라고 하는 도시에서 고아원과 초등학교와 신학교를 섬기고 있는 이해덕 선교사부부의 초청으로 이곳에서 기도세미나를 인도하게 되었다. 비행기 안에서 아내와 함께 많은 기도와 말씀을 보며 때로는 쉬기도 하며 7시간 반의 비행시간을 즐겼다. 어느덧 카두만두에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 후에 비행기는 안착했다. 나와 아내는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와 네팔에서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한 후에 출구로 나갔다. 출구에서 이해덕 선교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카두만두는 서울보다 3시간 15분이 늦었다. 그리고 해발 1400M의 고지대인데도 서울보다 따뜻했다. 준비된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서니 흰두교의 복장을 한 네팔인들과 지저분한 거리의 모습이 60-70년대의 한국의 모습과 비슷하다. 선교사가 거리의 이곳 저곳을 안내하며 말한다. 네팔 사람들은 한국을 몹시 흠모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 노동자로 일하러 가는 것이 저들의 꿈이라고 한다. 따라서 한국을 가기 위한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한국어 강습소가 이곳에 200여 곳이 있는데 한국어 강습소를 운영하는 사람은 모두 한국을 다녀온 네팔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 나가 있는 네팔 사람들은 약 6만 명이 넘는 다고 한다.


    현직 총리가 지난번에 미래의 네팔의 이상형을 발표하면서 네팔은 산이 많은 나라이므로 앞으로 스위스와 같이 부유한 나라로 만들 것이며, 그 모델은 한국같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여 한국을 네팔의 이상형의 모델로 발표했다고 한다. 나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만 부요한 나라가 아니라 참으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교육적으로 문화적으로 신앙적으로 모든 면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경제적으로 부유한 일면만 보고 모델을 삼는 것은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이 참으로 모든 면에서 다른 나라들이 흠모하는 이상형의 모델이 되도록 많은 기도가 있어야 한다는 두려운 마음이 든다. 선교사는 계속해서 네팔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이야기한다. 이곳 청소년들은 밤 11시가 되면 모두 TV 앞에 모여서 그 시간부터 한국 TV 드라마를 시청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학교에서의 화제의 중심은 어제 밤에 본 한국 TV 드라마의 내용이라고 한다. 한류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네팔도 예외가 아니라고 한다.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제 한국인은 해외 모든 나라에서 주목하고 있고 부러워하는 국민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우리 기독교인은 더욱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왜 우리 부부를 이곳 네팔에 보내 주셨습니까. 이곳에서 해야 할 우리의 사역은 무엇입니까,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드렸다.

     

    2. 네팔  선교 기도행전 

    이해덕 선교사는 카투만두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차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네팔을 이해하시려면 먼저 공항 근처에 있는 겐지스강 상류의 화장(火葬)터부터 보셔야 합니다하고 우리를 화장터로 인도한다. 겐지스 강 화장터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고, 이곳은 관광지로 잘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도 네팔 내국인은 저렴하지만, 외국인에게는 무척 비싸게 받고 있었다. 선교사는 미리 준비한 마스크룰 우리에게 나누어 준다. 사람 타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겐지스 강 상류는 신성한 곳이라고 하여 이곳에서 죽은 사람의 시체를 태우고 그 재(ash)를 신성한 겐지스 강물에 흘려보내는 것이 가장 복된 것이라고 믿는다. 갠지스 강 상류는 우리가 보기에는 과거 서울의 청개천 같다. 강 이편에서는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고, 강 저편에는 힌두교 사원과 강가에 돌로 만든 여러 곳의 시체 태우는 단()과 상주(喪主)들과 시체 태우는 연기와 냄새가 진동한다. 지금 막 시체를 태우고 있는 단() 아래 갠지스 강 밑에서 두 소년이 계속해서 물 밑에 장대를 휘졌고 있다. 선교사가 설명을 한다. 저 소년들은 장대에 지남석을 달고 강바닥을 휘져어 시체에 넣어준 죽음의 세계로 갈 때 필요한 시체 노자 돈을 시체가 타고 남은 시신을 강물에 쓸어 넣을 때 함께 들어간 동전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들 흰두교인들은 윤회설을 믿고 있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힌두교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다. 따라서 창시자도 모른다. 다만 기원전 1500년께 중앙아시아에서 아리안족이 인도로 들어오면서 생겨났다고 전해질 뿐이다. 인더스 문명에서 자연 발생한 종교인 것이다. 힌두교의 경전은 베다(‘성스러운 지식이란 뜻). 오랜 세월에 걸쳐 꾸려진 경전이다. 고타마 붓다도 출가 전에 이미 베다에 대한 조회가 상당히 깊었다고 한다. 네 가지 베다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리그베다. 신의 창조 부분을 기록한 첫 장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죽음도 없었고 불멸도 없었다/ 밤도 없고 낮도 없었다/ 한 점 바람기 없는 그 속에서 홀로 그 유일한 자가 숨쉬었다/ 그 외에는 진정 아무 것도 없었다’.


    파괴의 신인 힌두교의 시바신. 세상은 창조되고, 유지되고, 파괴된다. 그래서 시바의 파괴는 순환을 위한 조건이다. 따라서 죽음은 환생을 위한 조건임으로 두려워하지 않는다. 힌두교에는 수많은 신이 있다. 그 수가 33000만을 넘는다고 한다. 하나의 신에서 다른 신이 태어나고, 거기서 또 다른 신이 태어난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세 신을 꼽을 수 있다.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다. 세상과 만물이 창조되고, 그것이 유지되다가 다시 파괴된다. 그게 돌고 돈다. 그래서 세상만물의 작용, 그 움직임의 구비마다 힌두교에는 신이 있다. 사람마다 모시는 신도 다르다. 가령 학생들이 시험을 볼 때는 지혜의 신 사라스바티에게 기도를 한다. 그렇게 인도의 사원마다, 가게마다, 집집마다 신이 있다윤회를 믿는 힌두교의 최종 목표는 해탈이다.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거다. 그걸 위해 인도에는 숱한 명상법과 수행법이 존재한다. 요가도 그중의 하나다. 인도에서 힌두교는 종교이자 생활 관습이다. 그래서 카스트라고 불리는 인도의 계급제도와 힌두교는 아주 밀접하게 얽혀 있다.


    겐지스강 상류 화장터에서 힌두교 장례 예식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힌두교의 주신 시바신을 섬기는 사원을 탐방했다. 제일 큰 신이라고 하는 파괴의 신인 시바의 신을 상징하는 석상은 모두 남성을 묘사하는 돌 모형으로 되어 있다. 신전 옆 벽에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파괴의 신 시바의 모양이 그려져 있다. 또한 코끼리, 원숭이, 뱀등 많은 신들이 그려져 있다. 그 외에 사동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뒤에 도깨비 뿔이나 신의 그림이나 깡통이나 헌 신발짝을 달고 다니므로 귀신이 이것을 보고 놀라거나, 귀신이 웃다가 교통사고를 내지 못하게 하므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다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님, 33천의 우상과 미신에 눌려있는 이 땅 네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계절이 속히 오게 하소서 3000만의 네팔 국민을 구원하여 주소서. 이곳에서 18년째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의 얼굴이 더욱 환하게 빛나 보인

     

     3. 네팔 선교 기도행전 

    네팔은 힌두교와 불교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네팔 남부 테라이 지방에는 불교의 시조 석가가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 룸비니(Lumbini)가 있고,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이 힌두교를 신봉하고 있으나 수도(首都) 카투만두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라마 불교사원 파스따띠 사원이 시내 중심에 있다.

    우리 일행이 사원을 방문하니 불교 순례자들과 관광객들이 사원 경내에 가득하다. 라마불교 순례자들은 주문을 외면서 묵주 대신에 사원 벽에 달려있는 각종 장식품(?) 같은 특별한 도구들을 손으로 돌리면서 원형으로 지어진 사원을 하루 종일 돌고 있고, 그 뒤를 따라 관광객들은 손에 카메라를 들고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원형으로 지어진 사원을 관광하면서 돌고 있다. 나도 그 행렬에 섞여서 관광을 하며 사원을 돌면서 생각해 보았다.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하는 인간이 만든 웅장하고 화려한 라마 불교사원 그리고 인간의 손으로 만든 우상 앞에 자기의 소원을 간구하며, 그 넓은 사원(寺院)을 하루 종일 돌고 있는 가난하고 병든 순례자들, 어리석고 무지한 순례자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또한 건너편 아래를 내려다보니 돌로 쌓은 석축(石築) 아래에서는 기록영화 차마고도(茶馬高道)에 나오는 오체투지(五體投肢)의 기도를 실제로 하고 있다. 오체(五體)는 양팔 양다리와 머리와 몸, 곧 온 몸을 합해서 오체(五體)라고 하며, 투지(投肢)란 내어 던진다는 뜻으로 오체투지(五體投肢)의 기도란 온 몸을 땅 바닥에 던져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오체투지의 기도를 매일 하루에 1000번씩 한다고 한다. 자신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하여 또한 자기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매일 1000번씩 우상 앞에 오체투지의 기도를 드리며 사는 라마 불교인을 보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오늘 네팔에 도착하자마자 선교사의 안내로 돌아본 카두만두의 여러 곳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갠지스강 상류에 있는 힌두교 사원 앞 화장(火葬)터에서 공개적으로 시체(屍體)를 태우는 장면, 힌두교 사원에서의 시바신과 수많은 신들(gods)과 신전(神殿)들과 힌두교의 랍비들, 라마 불교사원과 순례자들 그리고 오체투지로 기도하는 라마 불교신자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종교가 인간의 이성(理性)과 사람의 삶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참된 종교, 바른 신앙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하여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시고, 저를 믿는 자 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게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느니라”(4:12)하신 말씀이 머리에 떠오른다.

    나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하는 라마 불교사원 파스따띠 사원을 떠나, 선교사가 안내하는 대로 카투만두 시내를 거닐어 보니, 자동차들도 많지만,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전거와 자전거가 이끄는 차력(車力)거와 오도바이가 주종을 이룬다. 시내는 지저분하고 힌두교의 종교 의식에 따라 매일 아침 여인들은 복 받는 기도를 드리며 얼굴 이마 부근에 빨간 색깔을 칠하고들 있다. 주택 앞에는 예외 없이 힌두교의 작은 신전들이 놓여져 있다.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시내의 광경은 서민들 이하의 계급 사회의 모습이고 상류사회의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네팔은 인도와 함께 힌두교와 카스트 제도가 잘 어울어진 나라이다. 카스트제도란 계급 사회를 말한다. 카스트(Caste)는 제1계급은 브라만(Brahman)으로 사제 계급을 말하고, 2계급은 크샤트리아(Kshatrya)로 왕족/무사계급을 말하며, 3계급은 바이샤(Vaisya)로 농민/상인등의 서민계급을 말한다. 4계급은 피정복민으로 이루어진 수드라(Sudra)로 노예의 네 카스트(바르나)로 나뉘는데 이것은 다시 2378개의 계급으로 더 나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인간으로 치지도 않는, 그래서 카스트에 넣어 주지도 않는 하리잔(불가촉천민, 언터처블, 손댈 수 없는 천민) 이라는 계층이 하나 더 있다.


    이는 힌두교의 첫째 되는 신 시바가 인간을 낳을 때, 브라만은 신의 머리에서, 크샤트리아는 가슴에서,

    바이샤는 배에서, 수드라는 신의 발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사람을 다 탄생시킨 시바 신이 휴식 중 똥을 누었는데, 그것이 하리잔이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리잔은 불가촉천민(언터처블, 손댈 수 없는 천민)으로 간주되고 있다. 수드라를 제외한 세 카스트는 종교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드비자(재생자)라고도 한다. 네 카스트는 존귀한 자와 비천한 자라는 고저의 서열을 나타내고 있어서, 보다 높은 카스트에 속한 사람은 보다 낮은 카스트에 속한 사람의 곁에만 가도 더럽혀진다고 생각한다. 낮은 카스트에 속한 사람은 부정한 자로 보았고, 각 카스트는 조상의 직업을 세습하였으며, 카스트 상호간의 통혼은 금지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 카스트 중의 어느 하나에 귀속되어 있으며, 대대로 이 카스트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이 네 카스트 밑의 불가촉천민(하리잔)을 아웃 카스트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카스트제()라고 할 때는 불가촉천민 하리잔은 포함되지 않는다. 최하 카스트인 수드라까지도 하리잔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이 카스트제도는 힌두교의 교리 때문이다. 인간은 이승에서의 착한 행동과 악한 행동, 즉 업()에 의해 다시 태어날 때의 계급이 결정되고. 선행과 악행에도 그 정도가 천차만별이고, 당연히 받아야 할 상벌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환생할 때 결정되는 계급도 천차만별이어야 하므로 수천 가지의 계급이 생겨나게 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힌두교의 교리와 카스트제도를 생각하며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과 하나님의 영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해 본다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해 본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또한 내가 한국인으로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구원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삼아 주심을 감사합니다. 나로 하여금 33천의 우상 숭배의 나라, 네팔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러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나를 주장해 주사, 주님의 바른 복음을 증거케 하옵소서.

     

     

    4. 네팔 선교 기도행전 

    카두만두에서 일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차로 4시간 이상을 남쪽으로 이동하여 이해덕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나라얀가드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했다. 카두만두 시내를 벗어나니 높은 산과 강물의 흐름이 몹시 아름답다. 특히 햇빛에 비춰 반짝이는 강물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내가 선교사에게 강물이 아름답다고 하니 선교사가 웃으면서 이곳 네팔은 4000미터 이하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모든 강은 전부 화장터라고 하며, 저 아름답게 흐르는 강물에는 어느 곳에 선가 사람을 화장한 재와 뼈가 섞여서 떠내려 오고 있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까지 아름답게 보았던 강물이 섬찍한 느낌이 든다. 저 강물에서도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물놀이도 하겠지 하니, 이곳 국민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네팔은 국민의 80%이상이 흰두교를 믿고있다. 부유한 신자들은 죽으면 화장을 하기 위하여 시체를 겐지스 강으로 보내지만, 가난한 신자들은 시체를 겐지스 강으로 보내지 못하고, 어떤 강가에서라도 화장을 하여 불에 탄 시체의 재와 뻐를 모두 강물에 버리는 것이 윤회설을 믿고 있는 회교도인들의 종교 의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네팔의 모든 강물은 시체가 탄 재와 뼈가 섞여 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강을 사람이 만든 종교 의식으로 더럽혀진 강을 바라보니 안타깝기만 하다. 잘못된 종교와 신앙의 무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다시 깨닫게 한다.


    나라얀가드에 도착하니 해발 1400미터의 카투만두와는 완연히 기후가 다르다. 무척 더운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차에서 내려오니 수많은 어린이들이 줄을 지어 서서 우리를 환영 한다. 이 선교사가 이 애들이 저의 자녀들입니다하고 말한다. 이해덕 선교사 부부가 이곳에서 고아원을 섬기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크게 사역하고 있는 줄 몰랐다. 넓은 운동장에 건물도 여러 동이 있다. 초등학교, 신학교, 남녀숙소, 사무실등 여러 채의 건물들이 있다. 나라얀가드애서 제일 좋은 건물들이라고 한다. 이 고아원의 이름은 소망의 집이다. 소망의 집에 속해 있는 고아들은 모두 얼굴이 밝고 명랑하다 옷차림도 깨끗하다. 고아들 같이 생각되지가 않는다. 이해덕 선교사의 사모 조현경 선교사와 동역하며 돕고 있는 임창묵 목사 부부가 환영을 한다. 우리는 사무실로 들어가 먼저 기도를 한 후에 고아원에 대한 상황을 들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현재 양육하고 있는 고아는 모두 4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곳 나라얀가드 소망의 집에 약 200명이 살고 있고, 자동차로 약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치트완 시내에서 조금 떨어 진 카투만두 국립공원에 붙어있는 곳에 제2의 소망의 집에 200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해덕 선교사 부부의 사역 보고와 간증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선교사 부부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처음부터 선교지의 고아들을 친 자식으로 양육하겠다고 결심한 후, 결혼 초부터 자녀를 출산하지 않고 모든 고아들을 친 자식으로 양육하고 있었다. 따라서 400명이 넘는 고아들은 모두 이 선교사 부부를 친 아버지와 어머니로 대하고 있었다. 또한 이 선교사 부부는 흰두교와 케스트 제도에 매어있는 이 사회는 기독교 복음화가 되기 어럽다고 판단하고, 흰두교 사상과 케스트 제도에 물들지 않은 6살 미만의 어린아이들만 소망의 집에 받아서 철저한 말씀과 기도의 신앙교육과 훈련으로 양육하여 장차 이 나라의 지도자로 키우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소망의 집 사역을 시작 한지가 벌써 18년이 되므로 그 당시 6살이었던 아기는 이제 24살의 청년이 되어 결혼까지 하였으며 소망의 집에서 지금 자원봉사자로 수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의 성자 깐디는 흰두교를 믿고 있었으나 케스트 제도를 없애려고 하다가 흰두교 신자에게 암살당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흰두교와 케스트제도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흰두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해도 사회적 계급인 케스트제도는 바꿀 수가 없으므로, 흰두교와 케스트제도를 바꾸려면, 흰두교와 케스트제도에 물들지 않은 6살 미만의 새로운 세대가 성장하여, 미래의 정치, 사회에서 지도자가 되어야 하므로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훈련시켜야 한다는 믿음으로 지금 소망의 집 사역을 하고 있다고 한다.


    선교사가 초등학생들의 기도회 시간에 참석하지 않겠느냐고 하여 강당으로 들어갔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200여명의 어린 초등학생들이 의자도 없이 남녀 구별하여 줄을 지어 바닦에 앉아있다. 한 학생이 앞에 나가 찬송을 인도한다. 모두 일어나서 힘차게 찬송가를 부른다. 그냥 부르는 것이 아니다. 누가 가르쳐 주었는지 고사리 손 같은 초등학생들이 손을 들고 찬송을 부른다 한동안 찬송을 부른 다음에 인도자가 바뀌면서 이제는 세 번 주여를 부른 다음에 통성으로 합심해서 기도를 드린다. 인도자가 기도의 제목을 불러 준다 다시 합심해서 통성으로 기도를 드린다. 자체적인 기도회가 끝난 후에 초등학교 2학년생들 20여명이 앞으로 나가서 옆으로 줄을 선 후에 한명씩 자기가 앞으로 어떠한 사람이 되겠다고 소리를 지른다. 어떤 학생은 교사가, 어떤 학생은 의사가, 어떤 학생은 정치가가, 어떤 학생은 사업가가 되겠다고 소리를 지른다. 고아들에게 꿈과 비젼을 심어준다. 선교사가 목사님이 앞으로 나오셔서 이 어린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한다 나는 앞으로 나가서 이 어린 학생들을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회가 끝난 후에 선교사가 이야기를 한다. 이곳은 33천의 악령들이 들끓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말씀과 기도가 없이는 이 어린 영혼들이 이겨 나갈 수가 없어서 매일 새벽과 저녁마다 이와 같이 기도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와서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이해덕 선교사 부부와 소망의 집과 400명이 넘는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5. 네팔 선교 기도행전 

    어제는 해발 1400미터의 고지대인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첫날밤을 지냈고, 오늘은 남쪽으로 4시간을 내려와서 무척 더운 나라얀가드라는 소도시에서 두 번째 밤을 맞게 되었다. 4월 초인데 카투만두와는 완연히 다른 여름 날씨임을 알 수 있다. 선교사는 우리를 소망의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는 작은 호텔로 인도 한다. 호텔은 작아도 깨끗했다.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이 지역에서 고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소망의 집 어린이 들을 돕기 위하여 멀리 미국에서 온 귀한 손님을 대접하고 싶다고 하면서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하여 이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고 한다지금까지 조용히 18년 동안을 불쌍한 고아들을 양육해온 이해덕 선교사 부부의 사역을 지켜본 이웃 호텔 주인이 마음에 크게 감동을 받아 우리를 초청한 것이다나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덕 선교사 부부의 고아원 사역이 이 지역에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선한 열매를 맺고 있는가 하는 것을 미루어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들으니 처음에는 어려운 일도 많았으나 이제는 소망의 집(고아원)에 대한 이야기는 네팔 전 지역에 잘 알려졌다고 한다.


    한번은 어떤 여인이 붕대에 쌓인 1.1kg의 태아를 안고 와서 살려달라고 하며, 어머니는 남편에게 맞아 죽었고, 남편은 술주정뱅이라 어린아이를 버렸는데 너무 불쌍해서 이웃에 사는 자기가 주서왔다고 한다 선교사는 그 태아를 안고 급히 나라얀가드에 있는 병원으로 가서 특별 부탁을 해서 인큐베이터에 넣어 살렸다고 한다. 몇 시간만 늦었어도 살리기 힘들었다고 의사가 말했다고 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한다. 그 어린아이가 이제 7살이 되어 내 앞에 서 있다. 이 아이가 내 아들입니다 하고 웃는 선교사와 함께 웃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니 가슴이 뭉클해 온다. 비록 한국이나 미국에서 자란 어린아이들과 같이 건강하게 보이지는 않았으나 웃고 있는 그 어린 아이의 맑고 밝은 얼굴에서 참 평안과 기쁨과 감사를 읽을 수 있었다. 오직 성경 말씀과 예수님의 사랑으로 양육하는 소망의 집의 삶을 였 볼 수 있었다.

    또 한번은 몹시 가난한 아버지가 가짜서류를 만들어 자기의 친 아들을 소망의 집에 보냈다가 탄로가 되어 되돌려 보낸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번은 네팔의회당과 네팔공산당이 한참 싸우고 있을 때에 밤에 공산당원들이 소망의 집을 찾아와서 엄청난 돈을 요구하며 만일 정해진 날까지 그 돈을 주지 않으면 고아원을 폭파하겠다고 하고 떠났다. 선교사는 많은 기도를 한 후에 공산당 책임자를 찾아가 만났다 그리고 우리는 너희 나라의 고아들을 살리는 고아원이다 너희들에게 그 많은 돈을 마련해서 주면 너희나라의 고아들이 굶어 죽는다 그리고 고아들이 굶어 죽으면 너희들이 의회당을 이겼을 경우에는 네팔공산당은 인정사정없이 고아들을 굶어 죽인 정당이라고 알려질 것이며. 네팔의회당에게 졌을 경우에는 너희들의 자녀들은 우리가 먹여 살려야 하는데 우리가 문을 닫게 되면 누가 고아가된 너희 자녀들을 돌보겠느냐고 지혜롭게 말하여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나는 나름대로 이해덕 선교사가 이 소망의 집에서 고아들을 양육하는 교육의 원칙을 생각해 보았다.

    1) 소망의 집은 흰두교 사상과 케스트 제도에 물들지 않은 6살 미만의 어린아이들만 받아서 철저한 성경말씀과 기도로, 신앙교육과 훈련으로, 양육하여 장차 이 나라의 지도자로 키우겠다는 신념으로, 기도하며 실천하고 있었다.


    2) 소망의 집은 철저하게 초등학교 교육을 시켜 우수한 학생들은 카두만두에 있는 우수 중 고등학교 및 대학에 갈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며, 때로는 한국에 가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 또한 공부는 떨어지나 믿음이 있고 성실한 학생은 자립 할 수 있도록 기술 교육을 시키고 있다.


    4) 신학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학생은 Grace Academy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5) 현재 유치원 이하에서부터 고등학생까지 400명 이상의 모든 고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철저하게 영적 무장을 시키고, 또한 장래 네팔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화, 종교계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정신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따라서 소망의 집 고아들은 꿈과 비젼에 부풀어 있었다.


    6) 또한 소망의 집에서는 고아들에게 1년에 1-2번씩 자기 고향 또는 친척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보낸다고 한다. 그러면 소망의 집에 살고 있는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것을 깨닫고 온다고 한다.


    소망의 집 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은 자기 고향에 가보니, 자기 친구는 힌두교 관례에 따라서 남의 후처가 되어 이미 애기 엄마가 되어 있었고,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있으며, 어느 친구는 돈이 없어서 공부도 못하고, 신부 지참금이 없어서 시집도 못가고 집에서 구박만 받고 있으며, 자기를 몹시 부러워했다고 한다. 이곳 네팔의 경우는 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신부가 많은 지참금을 갖고 시집을 가야한다. 지참금을 적게 갖고간 신부는 계속해서 시집으로부터 미움을 받으며, 악한 시부모를 만나면 며누리를 살해하고 아들로 새장가를 들게 하여 지참금을 챙기는 시부모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에 네팔 경찰은 대개 부모의 이야기만 듣고 살해 사건을 적당히 처리 한다고 한다.


    또한 네팔의 풍습은 아프리카 케냐 맛사이 족과 흡사하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여자가 하고, 남자들은 네팔식 장기나 두고 앉아서 소일 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여인이 소를 몰고, 여인이 밭을 갈며, 여인이 나무를 해 오고, 여인은 자식을 낳아야 하며, 힘들고 어려운 일은 도맡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네팔의 현실에서, 소망의 집은 좋은 건물과 시설, 좋은 음식과 의복, 마음껏 무료로 공부할 수 있고 자기만 잘하면 고등학교, 대학교, 한국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소망의 집에 살고 있는 고아들이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소망의 집에 살고 있는 고아들은 자부심과 기쁨이 넘치게 되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고향이나 친척집에 다녀온 학생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소망의 집을 더욱 사랑하며, 하나님께 더욱 감사한다고 한다.

    나는 이와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교사 한사람의 참된 사역이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한국민족과 한국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다시 이해덕 선교사 부부와 그 사역과 네팔의 복음화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6. 네팔 선교 기도행전 

    나라얀가드에서 첫 날이 밝아왔다. 우리부부는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 아버지께 먼저 무릎을 꿇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현지인 목회자 부부를 위한 기도세미나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소망의 집으로 오니 목회자들이 타고 온 자전거와 오토바이(Autocycle)들이 마당 한 옆에 줄지어 세워져있고, 이층 소강당에서 부르는 찬송소리가 밖에까지 들려온다. 소강당으로 들어가니, 벌써 현지인 목회자 부부들이 소강당에 가득 차 있다. 목회자들의 찬송소리를 들으며, 나는 앞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네팔은 힌두교가 국교는 아니지만 현재 국민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고 있고, 또한 라마불교와 33천의 우상을 섬기는 나라이므로, 목회자의 전도활동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그 이유는 힌두교는 범신론, 다신론, 유일신론 등 모든 종교를 종합하고 있으므로, 기독교의 선교활동의 자유는 있으나, 삼위일체 되시는 유일신 기독교를 전()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힌두교 신자에게 전도하면 쉽게 예수를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33천의 다른 신과 함께, 예수도 믿으라고 하면 잘 믿지만, 오직 예수만 믿어야 구원을 얻는다고 전하거나, 성경말씀만 진리라고 하면 믿지를 않거나, 믿지를 못한다고 한다. 한번은 한국에 노동자로 취업이 되어 수년간 일을 하다가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은 후에 신학교에 들어가 이제는 신학교 과정을 마치고 전도사가 되어 다시 네팔로 귀국한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 한국의 공장에서 일할 때에, 다민족을 위한 행사에서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전도대의 말을 듣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였더니 곧 교회로 초청을 받아 많은 선물과 음식을 대접 받고, 이 교회, 저 교회에서 초청을 받아 많은 접대와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나는 힌두교의 많은 신들과 함께 예수도 믿는다는 말이지, 예수만 믿는다는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 가운데서 예수님만 참 신()이신 것을 깨닫고, 후에 신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마치고 이제는 전도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이곳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힌두교인들에게 삼위일체 되신 참된 하나님이신 예수만 믿으라고 전도하기는 몹시 힘들다고 한다.


    또한 현지 목회자들이 사역하기가 어려운 것은 목회자들이 어느 사회계층 신분이냐에 따라 목회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한다. 힌두교 사회는 카스트(Caste)제도가 사회계층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힌두교 사제계급인 브라만(Brahman), 왕족/무사계급인 크샤트리아(Kshatrya), 농민/상인등의 서민계급인 바이샤(Vaisya) 그리고 피 정복 민으로 이루어진 노예계급 수드라(Sudra)의 네 계층과 사람들이 인간으로 취급도 하지 않는, 그래서 4계층의 카스트에 넣어 주지도 않는 하리잔(불가촉천민, 언터처블, 손댈 수 없는 천민)이라는 계층이 하나 더 있다.


    현지인 목회자들이 어느 계층 출신이냐에 따라서 접촉 하는 대상이 달라진다. 구약성경에서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이나 이방인들과 상대하지 않았던 것과 같이, 힌두교 사회에서도 카스트제도는 여러 면에서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시내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계층은 농민, 상인들의 서민계층인 바이샤나 수드라계층 아니면 하리잔 계층이다. 따라서 쉽게 만나서 전도할 수 있는 사람이 바이샤 이하의 계층이기 때문에 목회자들도 대부분 바이샤 이하의 계층의 출신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계층의 목회자가 어떻게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 계층의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네팔이나 인도와 같이 힌두교를 믿는 지역에서는 특별한 기도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선교사의 말에 의하면, 카스트 네 계층의 사람들은 얼굴만 보아도 당장 알 수 있다고 하며, 소망의 집에 있는 400명 이상의 고아들에는 네 계층의 어린이들이 함께 있다고 한다.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 계층은 얼굴이 수려하고 아목구비(耳目口鼻)가 반듯하며 일반적으로 귀태가 난다고 한다. 그리고 바이샤이하의 계층은 코가 납작하고 얼굴 생김이 동양인 같으며, 당장 서민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인은 분명히 동양인임으로 바이샤 이하의 서민임이 틀립 없다고 생각하니 내가 인도나 네팔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동등한 인간들을, 한 종교가 카스트라는 제도를 만들어 계급사회로 만들고, 사람의 인권을 종교적으로 탄압하는 현실을 보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회자들의 힘찬 찬송이 끝난 후에, 선교사가 앞으로 나와 나를 소개한다. 그리고 나의 성경기도교육 세미나를 통역할 사람을 소개한다. 이 사람은 한국에서 신학교를 졸업하였고 현재 이곳 신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전도사라고 한다. 전도사는 처음에 노동자로 돈을 벌러 한국에 같다가 어느 교회의 권사님에게 전도를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고, 그 후에 신학교에 들어가 졸업한 후에 이해덕 선교사와 연락이 되어 현재 이곳 신학교의 교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브라만 계층의 사람이라고 한다. 과연 얼굴을 보니 다른 목회자들과 달리 얼굴이 수려하고 잘 생겼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살았고, 한국에서 신학교도 졸업해서 통역을 잘한다고 한다.


    나는 앞에 앉아 있는 많은 목회자 부부의 얼굴을 바라보니 무엇인가 갈망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두려운 생각이 든다. 왜 나를 이 곳까지 불러 주셨습니까? 미국에서 한국까지, 한국에서 네팔 카투만두까지 그리고 다시 나라얀가드까지 무려 23시간 동안 비행기와 자동차를 타고 올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2:13)이 무엇인가? 두려운 마음이 든다. 나는 힘을 다하여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성경적 회개기도에 관해서 전했다, 죄로 인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혀있는 죄의 담을 어떻게 제거하는가 하는 구체적인 성경적 회개 방법을 강의했다. 또한 사탄의 유혹과 시험을 깨어서 기도하므로 이길 수 있는 성경적 방법을 구체적으로 강의 했다. 그리고 기도 실천을 통하여 성경기도교육에 관한 강의와 실습을 함께 행했다.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처음 있었던 성경기도교육 세미나와 기도 실천이라고 선교사가 몹시 기뻐한다. 오늘의 사역을 마치고 우리부부는 다시 하나님 아버지께 무릎을 꿇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종을 사용하여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선교사는 준비하였고, 나는 강의하였으나, 이제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신 줄 믿습니다. 주님,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 부부들이 기도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속히 네팔에도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

     

     

     

    7. 네팔 선교 기도행전 

    토요일 오후에 나라얀가드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에 있는 치트완(Chitwan) 시골도시로 이동했다. 이 도시에는 랍버띠 강이 흐르고 강 주변에는 수목이 울창한 네팔 국립공원이 있는 지역이다. 이해덕 선교사는 이 랍버띠 강과 국립공원 주변의 넓은 땅을 구입하여 이곳에 고아원을 세웠다.

    선교사와 함께 이곳 소망의 집에 도착하니 학생들이 줄을 지어 서서 환영한다. 이곳의 학생들은 나라얀가드 소망의 집 고아들 보다 상급학생들이었다. 이곳에는 5-6 학년 학생들과 아주 어린 유치원 어린이들 200 명 이상이 살고 있다. 이곳 소망의 집이 나라얀가드 소망의 집보다 먼저 세워진 제1 소망의 집이라고 한다. 선교사가 먼저 학생들에게 세례를 집례해 달라고 하여 우리는 랍버띠 강으로 갔다.

    강물의 색깔이 맑지 않고 흙탕물 같이 누렇게 보인다. 며칠 전에 비가와서 강물이 깨끗지 않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수세자에게 세례를 집례할 때에 침례를 행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침례를 받아야만 자기가 물속에 들어 갈 때에 내가 죽었고 물에서 나올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았다는 체험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선교지에서는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의 구분 없이 현지인들에게 세례를 집례할 때에 침례를 행하는 예가 많다고 한다. 내가 먼저 누런 강물로 들어서려고 하니 갑자기 이곳 네팔은 4000미터 이하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의 모든 강은 전부 화장터라고 하며, 저 아름답게 흐르는 강물에는 어느 곳에 선가 사람을 화장한 재와 뼈가 섞여서 떠내려 오고 있을 것입니다한 선교시의 말이 머리에 떠오른다. 나는 잠간 서서 이 강물에서 세례를 집례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하며 주저하였으나 지금까지 여러번 이 강에서 세례를 집례한 선교사를 바라보고 다시 강 속으로 들어갔다. 12명의 청소년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식 세례를 집례했다. 그리고 나는 강을 걸어 나와 소망의 집으로 걸어가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생각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머리에 떠오른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7:15-16) 우리가 알지를 못해서 그렇지 세상 어느 곳도 깨끗한 곳은 없다 다만 깨끗하고 거룩한 곳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4:8)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믿고 사는 우리가 가장 깨끗하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 수 있다(고전3:16)


    저녁에 6살 미만의 어린이들이 기도하는 방을 찾아가 보니, 40-50명 되는 어린이들이 주여를 부르며 기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나의 눈에서 눈물이 난다. 옆에 있던 선교사가 나에게, 목사님 이들 어린이들은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도 합니다. 매일 새벽과 저녁마다 기도회를 갖는 6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살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과연 어떤가? 어린아이들은 의례히 새벽기도회나 저녁기도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새롭게 알았다. 어린아이들도 신앙 훈련을 잘 시키면 얼마든지 기도하는 어린이들로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 없는 어린아이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아버지로 모시고 살게 하는 것이 최선이다. 선교사를 따라 이제는 5-6 학년 청소년들이 기도하는 방을 찾았다. 보기에 중 고등학생들 같이 커 보였다. 소망의 집에서 잘 먹고, 신앙훈련을 잘 받고, 평안히 공부하며 살도록 해주어서 그런지 모두 얼굴 모습이 밝다. 모두 엎드려, “주여를 부르며,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나의 가슴까지 뜨거워진다영어와 네팔어로 쓰여진 성경구절들이 벽면 이곳 저곳에 붙어있다. 이들의 꿈은 앞으로 이 나라의 크리스쳔 지도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꿈과 큰 비젼을 갖고 열심히 공부 한다고 한다숙소로 돌아 온 우리 부부는 다시 하나님 아버지 앞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했다. 나라얀가드에 있는 어린 학생들, 치트완에 있는 청소년들 그리고 6살 미만의 어린심령들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은 네팔에서 처음 맞는 주일이다. 2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전해야 하는 멧세지다. 이들은 자라서 33천의 우상에 억눌려 살고 있는 3000만 이상의 네팔국민을 구원해야할 사명자들이다. 이들에게 무슨 말씀을 전해야 할까? 나는 많은 기도를 했다. 나는 마5:13-16 말씀을 가지고,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라는 제목으로, 어둡고 암울한 네팔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현실적으로는 버려진 자녀들로, 외롭고,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소망의 집에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어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장래 네팔의 위대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통역은 이해덕 선교사 사모, 조현경 선교사가 수고했다. 예배 후에 우리 부부는 선교사 부부와 함께, 문 앞에 서서 문을 나서는 청소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허그하며, 깊은 사랑을 전했다. 저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네팔의 소망의 집에서 살고 있는 400명 이상의 어린 고아들을 양육하며 기도하는 이해덕 선교사 부부의 사역을 보며, 이 사역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했다. 한 선교사의 사역이 한 나라의 장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든다. 200년 전에 한국을 찾아온 미국 선교사들의 복음 사역이 한국을 변화 시켜 오늘의 한국을 만들었듯이, 오늘날 한국 선교사들의 복음 사역이 앞으로 이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게 될 것을 바라보며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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