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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CAdmin조회 수: 1358, 2013.12.25 05: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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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칼럼
목회자의 길
김정복 목사
목회자가 살아가는 길은 평신도가 사는 길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길이어야 한다. 목회자는 예수님의 양을 먹이고 치기위하여 예수님께 선택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롬1:1)인 것이다 (요21:15-17)
목회자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성도들은 목회자를 구약 성경에 나오는제사장으로 오해하고있는성도들이 있는데 목회자는 결코 제사장이 아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Kahan)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 많은 이스라엘백성사이에 제사제도를통하여 중재역할을 맡은 아론의후손들을 말하며,신약 히브리서 7장을보면, 예수님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대 제사장으로 오셔서 자신의 죄 없으신 몸(히4:15)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제물로 드려(요일4:9-10)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참 제사장이시며 목회자는 제사장이 아니다.
어떤 성도들은 목회자를 양을 이끄는 목자(牧者)로 생각하고 있는데, 시편23편을 보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하는 말씀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의 목자이시며, 또한 요한복음10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이 우리의 목자시다.
이와 같이 볼 때에 목회자는 제사장도 아니고, 목자도 아니며, 예수님의 양을 맡아 꼴을 먹이고 치는(요21:15-17) “양치는 목동”에 불과한 예수님의 종(롬1:1)인 것이 분명하다.
교회의 성도는 예수님의 양이지 목사의 양이 아니다. 목사는 다만 예수님께서 맡겨주신 “예수님의 양”을 최선을 다하여 좋은 꼴을 먹이고, 성실하게 돌봐야하는, 양치는 목동의 책임이 있는 “청지기”인 것이다(요21:15-17)
목회자의 자질은 정규 신학대학을 졸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성경적, 신학적 지식이 많다거나, 타고난 성품이 온유하고 인내심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사는 이단이 아니고, 10계명 중 7계명을 범치 않았고, 법에 저촉될 죄만 없으면 된다고 하지만, 목회자의 자질은 목회자의 신앙적 인격과 믿음과 소명(Calling) 과 사명(Vision)이 있어야 한다.
첫째 목회자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한다(Fear God)는 말이다.
잠1:7과 9:10 말씀을 보면, 여호와를경외하는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지식의 근본이다.
창22:12을 보면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 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하신 말씀대로 나의 삶에서 가장 귀한 것을 아끼지 않고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도에게 말씀을 먹이고, 성도를 잘 섬겨야 한다 (마20:28).
둘째로 목회자는 불의와 타협해서는 안된다
마태복음14장을 보면 세례요한은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를 자기의 아내로 취한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다가 옥에서 순교하는 것을 본다. 목회자는 불의한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된다.
여호수아24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한 마지막 감명 깊은 말씀이 있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고백한다. 목회자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바르게 살다가 의롭게 죽을 준비를하고 살아야 한다.
셋째로 목회자는 욕심이 없어야 한다
야고보서1:15을보면“욕심이 잉태한즉 죄를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되어있다.
목회자도 가정이 있고, 자녀들이 있다.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좋은 차를 타고 싶고, 부유하게 살고 싶은 욕심은 평신도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목회자의 삶은 평신도의 삶과 달라야 한다. 내 가정보다 내 자녀보다 예수님이 먼저다. 잘살기 위해서 목사가 된 것이 아니다. 잘살기 위해서라면 처음부터 목사 이외의 다른 직업을 가졌어야 한다. 목회자의 길은 처음부터 세상적인 부귀와 영화와는 다른 길이다. 목회자의 삶의 길은 좁은 길이다. 험난한 길이다. 오직 주님의 명령이라면 어디라도, 언제라도 땅 끝까지라도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나의 삶이 고생스럽다고, 내 자녀가 자라는데 고통이 있다고, 내가 사는데 불편하다고,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에 절대로 순종해야 한다. 목회자는세상적욕심이있어서는 안된다. 오직 주님을위한헌신의마음으로만가득차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16:24)고 하셨다.
넷째로 목회자는 정직해야 한다
요8:44의 말씀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태어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 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하신 말씀대로 거짓은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고 마귀의 속성이다.
목회자는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목동이므로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예수님만 의존하고 순종하며 예수님의 양을 먹이고 섬겨야 하므로 목회자의 삶에 거짓은 있을 수 없다. 목회자는 목 밑에 칼이 들어와도 예는 예, 아니면 아니지, 거짓을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불의는불의, 의는의라고 정직하게 말 할 수 있을 때 순교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목회자는 오직 주인되시는 주님만 바라보고(히12:2)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다섯째로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의 사람이어야 한다
마4:1-2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사십일금식기도를하심으로공생애를시작하셨고,새벽오히려미명에 기도하셨으며(막1:35), 밤이 맞도록 산에서 철야기도 하셨고(마14:23),육체에계실 때에 자기를죽음에서 능히구원하실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히5:7),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땀방울이 핏방울 같이 되기까지 간절히 밤을새워 기도하셨으며(마26:36-46),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하고 기도로 공생애를 마치신 온전한 기도의 사람이시다.
목회자가 기도의 사람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종이라면 목회자도 마땅히 주인을 닮아 기도의 사람이어야 한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는 회개의 기도와 성도를 위한 도고(Intercession)의 기도가 끊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목회자는 정확무오(正確無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고, 행하는 자여야 한다. 목회자는 항상 성경말씀을 통독하고 암송하며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약2:14-26)
여섯째로 목회자는 양떼를 사랑하는 선한 목자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잠27:23 말씀을 보면,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떼에 마음을 두라“고 되어있다. 목회자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성도를 사랑하며 돌보아야 한다. “나는 선한목자라 선한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해 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한복음10:11-15) 참된 목회자는 자기 자신보다 성도를 더 사랑하고 더 돌봐야한다.
일곱째로 목회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
롬14:7-8 말씀을 보면, 바울 사도는 목회자의 길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하였고, 고전10:31 말씀에는 “그런즉너희가먹든지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하라”하였으며, 갈1:10 말씀에는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하였고, 행20:24 말씀에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하였으며,
행21:13 말씀에는 “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고 하였다.
이와 같이 사도 바울은 자기의 삶을 통하여 목회자의 길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는 사도 바울과 같이, 그의 삶을 통하여 “설교”하고, 그의 삶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목회자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풍겨야 한다(고후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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